[드래프트] 유기상 손에 쥐어지는 합격 목걸이 "자존감 올려준 아이템"

잠실학생/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9-21 20: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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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조상현 감독이 유기상을 호명하는 순간 반짝이는 무언가가 등장했다.

연세대 유기상(22, 188cm)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창원 LG의 지명을 받았다. 로터리픽으로 평가받은 문박유(문정현, 박무빈, 유기상) 중 가장 마지막 순번이었지만, 유기상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자리에 앉아있는 김건우를 걱정했다. 농구 실력과 인성까지 완벽한 모습이었다.

유기상은 “이름이 불렸을 때 너무 좋았다. 얼떨떨하기도 했고, 내심 원했던 팀에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근데 지명 후 동기 (김)건우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까 마냥 기쁘지 않았다. 걱정하던 중에 SK에서 건우를 불러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LG는 미리 지명할 선수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보통 유니폼과 모자를 준비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무려 합격 목걸이가 등장했다. 엠넷 ‘쇼미더머니’ 프로그램 중 합격자에게 목걸이를 주는 시스템에서 착안한 듯 보였다.

이에 대해 유기상은 “뒤에서 강병현 전력분석원님이 갖고 오시는데 뭔가 했다(웃음). 자존감 올려주는 아이템인 것 같다. 보고 딱 메니까 프로 선수가 됐다는 그런 느낌이었다”라며 웃었다.


LG를 이끄는 조상현 감독은 선수 시절 정확한 짝발 3점슛으로 유명했다. 대학리그 최고의 슈터라 평가받은 유기상도 짝발 3점슛이 신기해 여러 차례 슛 동작을 돌려봤다. 이제는 LG에서 그 비법을 전수받을 기회가 왔다.

유기상은 “여러 슈터 선배들의 영상을 많이 봤다. 그중에서도 많이 본 게 조상현 감독님의 영상이었다. 하이라이트가 많았다. 감독님께 짝발 3점슛을 배워보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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