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여자농구 사랑하는 팬들께 죄송···” 파리행 좌절된 정선민 감독

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6-30 20: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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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정선민 감독은 여자농구 팬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30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 4강 결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64-91로 패해 4위까지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28일 중국과의 연장 접전 경기를 펼친 한국은 피로누적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 1쿼터부터 몸이 무거워 보였다. 호주의 높이는 더 부담이었다. 강한 스크린, 골밑 몸싸움을 이겨내기 어려웠다. 결국 점수 차가 벌어진 후반 정선민 감독은 박지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정선민 감독은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올림픽 최종 예선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 거의 처음이다 싶은데, 감독으로서 부족함이 많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여자 농구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최선을 다했다. 결과가 아쉽기는 하지만, 한국 여자 농구가 어떻게 해야 국제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지 배우고, 그에 따른 숙제를 안고 돌아가는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느낀 대회였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후반 박지수가 안 뛴 이유에 대해 묻자 정선민 감독은 “박지수가 WKBL의 한 시즌 거의 쉬다시피 해서 안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그러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이 컸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상 위험도가 높은 경기였다. 걱정돼서 후반에는 기용하지 않았다. 내일은 뛴다”고 답했다.

대회를 어렵게 치르게 된 것에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 패배가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정선민 감독은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4강 안에 들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패배하면서 레바논, 중국을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산 넘어 산 같았다. 중국전에서 혼신의 힘을 쏟아내는 바람에 지친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렀다. 마음으로는 이겨야 한다는 욕심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이 경기를 조금 더 어렵게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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