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실수는 없다’ KB스타즈, 우리은행에 진땀승…시리즈 원점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6 20: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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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또 한 번의 역전패는 없었다. KB스타즈가 접전 끝에 반격의 1승을 챙겼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접전 끝에 64-60 신승을 거뒀다.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KB스타즈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박지수(37점 20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골밑을 지배했고, 강이슬(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도 4쿼터에 결정적인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박지수라는 압도적인 카드가 있다. 박지수에게서 파생되는 찬스도 조화를 이뤄야 통합우승에 다가갈 수 있다. 전반은 버거웠다. 박지수가 이미 더블더블(20점 10리바운드)을 달성하는 등 골밑을 지배했지만, 외곽은 침묵했다. 심성영이 1쿼터에 1개 넣었을 뿐, 3점슛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강이슬도 5점에 그쳤다.

전반을 34-36으로 마친 KB스타즈는 3쿼터 역시 박지수의 힘으로 버텼다. 박지수를 막던 김단비가 3번째 파울을 범하며 균열이 생기자, 박지수는 보다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만든 찬스로 허예은과 강이슬이 3점슛 가뭄을 해소했고, KB스타즈는 47-45로 전세를 뒤집으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역시 3쿼터와 같은 양상이었다. 박지수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KB스타즈는 이어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이윤미가 코너에서 3점슛을 추가, 1쿼터 개시 1분도 안 돼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방심은 금물이었다. KB스타즈는 1차전에서도 경기 종료 6분 29초 전 10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우리은행의 기세에 밀려 역전패한 바 있다. 김완수 감독 역시 “10점 차로 달아난 후 이지샷 3개를 놓쳤다. 그것만 넣었어도 끝났을 경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KB스타즈는 2차전에서도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몰렸다. 박지수의 골밑장악력은 4쿼터 내내 발휘됐지만, 실책이 빌미가 되며 최이샘과 박혜진에게 3점슛을 허용해 경기는 눈 깜짝할 사이 다시 접전 양상이 됐다.

하지만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결정적인 순간 나온 U파울에 의해 명암이 갈렸다. KB스타즈는 60-60으로 맞선 경기 종료 1분 14초 전 허예은이 나윤정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주도권을 되찾았다.

KB스타즈는 이후 재차 시도한 골밑공격이 실패했지만, 김단비의 실책으로 귀중한 공격권을 가져왔다. KB스타즈는 이를 토대로 경기 종료 25.7초 전 박지수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을 추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KB스타즈에 승리를 안기는 쐐기득점이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25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3블록슛)와 박지현(1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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