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전술훈련을 오전에? 女대표팀 시선은 시드니로

진천/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0 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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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천/최창환 기자] 여자대표팀이 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향한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2023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22일 오전까지 훈련을 마친 후 공항으로 이동, 호주 시드니행 비행기에 오른다.

최근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한국으로 이동한 대표팀은 훈련 시간에 변화를 줬다. 일반적으로 대표팀이나 프로팀은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만, 여자대표팀은 거꾸로 오전에 전술훈련을 한다. 슈팅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은 오후에 소화하고 있다. 선수들이 현지 경기 시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변화다.

정선민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물론 이동 후 시차 적응을 거쳐야겠지만, 미리 오전에 전술훈련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더 어려울 것 같아서 변화를 줬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10, 11일에 라트비아에서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1차전에서 60-82로 패했고,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50-76으로 졌다. 특히 2차전에서는 3쿼터까지 비교적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4쿼터 무득점에 그쳤다.

정선민 감독은 “1차전은 이동 직후 치른 경기여서 기대가 크지 않았다. 2차전은 연습에 초점을 두긴 했지만 3쿼터 한때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래서 4쿼터에 어린 선수들을 주로 기용했는데 무득점은 나도 예상 못 했다. 끝난 후 라커룸에서 쓴소리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정선민 감독은 이어 “2경기 모두 패했지만,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어떻게 부딪쳐야 하는지 느꼈을 것이다. 아무래도 (박)지수가 있을 때, 없을 때 차이가 있는데 스몰라인업을 어떻게 구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해란이의 몸싸움,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지수 홀로 투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아시아컵 1차 관문은 4강 진입이다. 4강에 올라야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정선민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다 쏟아붓고, 어려운 상대와 경기할 땐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는 것도 필요하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년 2월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이다. 작년에 열린 월드컵도 이런 과정을 거쳐 출전권을 따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중국, 뉴질랜드, 레바논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4강 진입을 위해선 26일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1차전이 가장 중요한 일전으로 꼽힌다.

정선민 감독은 “뉴질랜드가 최근 튀르키예를 비롯해 평가전을 몇 차례 치렀는데 비공개여서 영상을 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짧게 편집된 영상만 봤다. (박)혜진이 공백이 아쉽긴 하지만 (이)소희, (신)지현이로 메울 수 있다. (이)경은이의 경험, 노련함도 공수에서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안)혜지를 투입하면 빠른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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