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국가적 재난 상황, 농구영신에 임하는 자세 “진중하게”

울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1 2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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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최창환 기자] 농구영신이 어느 때보다도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KBL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농구영신으로 진행되는 경기다. KBL은 2016-2017시즌부터 12월 31일 밤 10시에 경기를 개시, 선수단과 팬들이 농구장에서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농구영신=매진’은 7번째 경기인 이날도 이어졌다. 울산동천체육관은 일찌감치 만원 사례를 이뤘다.

농구영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입장이 제한됐던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열렸지만, 이번만큼은 어느 때보다도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해 KBL과 10개 팀도 추모에 함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홈팀 현대모비스는 타종 이외의 행사는 모두 취소한 채 경기를 준비했으며, 경기 개시에 앞서 묵념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또한 선수단, 코칭스태프는 검은 리본을 패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축제처럼 진행됐지만, 이번 농구영신은 차분하게 맞이했다. 물론 경기는 경기다. 선수들이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려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또한 “진중하게 치러야 한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새해에는 모두 별 탈 없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현대모비스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숀 롱을 대신해 게이지 프림이 선발 출전한다. 조동현 감독은 프림에 대해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저하된 와중에도 선발로 나가겠다고 했다. 숀 롱은 외곽수비에 약점이 있다는 부분도 감안했다. 감기로 인해 프림의 경기력이 안 좋다면 빨리 교체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강혁 감독 역시 현대모비스 외국선수들에 대비, 유슈 은도예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가스공사는 7일 맞대결에서도 은도예가 4쿼터 8분 43초 동안 8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거센 추격전을 펼친 바 있다.

강혁 감독은 “아무래도 니콜슨은 공격에 특화된 선수다. 나름대로 수비도 열심히 해줘서 고맙지만, 프림이 거칠게 나오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집중력이 저하된 은도예가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스트5
현대모비스 : 박무빈 김국찬 이우석 함지훈 프림
가스공사 : 벨란겔 차바위 박지훈 이대헌 니콜슨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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