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이명관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28경기에서 평균 29분 24초 동안 7.4점 3.6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출전 시간과 기록 모두 커리어하이였다. 그야말로 깜짝 활약을 펼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이명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박혜진(BNK), 박지현(토코마나와), 최이샘(신한은행) 등 우승 주역들이 모두 팀을 떠나 팀 내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소 부진하다. 정규리그 6경기 평균 33분 23초를 뛰며 5.0점 4.7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득점 지원이 저조하다. 2점슛 성공률이 32.1%로 지난 시즌(37.6%)와 비교해 하락했고, 3점슛 성공률은 11.1%에 불과하다. 상대팀들이 김단비 다음 옵션을 이명관으로 생각하다보니 견제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다른 선수들에게 수비과 몰렸던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

이어 “예전에는 수비 부담도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명관이가 (강)이슬(KB스타즈)이, (김)정은(하나은행)이를 따라다닌다. 수비에서 에너지를 쏟다보니 공격에서 더 힘을 쓸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명관은 하나은행을 상대로 36분 44초를 뛰며 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2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 8개 중 단 2개만 림을 갈랐다. 여전히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그래도 명관이는 괜찮다. 궂은일과 수비를 잘해줬다. 충분히 자기 몫은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게 팀워크다. 명관이가 득점에만 치중하면 팀에 살지 못한다. 찬스 때 던지고 리바운드와 수비만 해줘도 충분하다”며 이명관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표했다.
공격 대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팀에 공헌 중인 이명관. 상대 견제를 이겨내고 득점력마저 살아난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그 몫은 이명관 본인에게 달렸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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