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운명의 날이 밝았다. KBL은 1일 오후 4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한다.
최고의 영예는 단연 국내선수 MVP다. 팀 성적과 개인 기록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타이틀인 만큼,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원주 DB에서는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가능성도 충분하다. 알바노는 54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평균 15.9점 3점슛 1.7개(성공률 40.6%) 3리바운드 6.6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DB에서 54경기에 모두 출전한 건 알바노, 박인웅 단 2명이다. 또한 알바노는 공헌도 1586.08을 기록했다. 전체 7위이자 국내선수, 아시아쿼터 가운데 1위다. 알바노가 영예를 안게 된다면, 필리핀 국적 선수로는 최초의 국내선수 MVP라는 진기록을 세운다.
강상재는 알바노와 함께 D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자 MVP 경쟁자다. 3번으로 포지션을 전환, 상황에 따라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맡은 강상재는 51경기 평균 14점 3점슛 1.6개(성공률 41.5%)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남겼다. 모두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강상재는 ‘황금 드래프트’라 불린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지명됐다. 최준용(당시 SK)을 제치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했고, 역대 6호 신인상에 이은 MVP를 노린다. 이 가운데 트레이드된 팀에서 MVP로 선정된 사례는 주희정이 유일했다. 강상재는 주희정에 이은 2번째 진기록에 도전하는 셈이다.

이정현은 역대 7번째로 어시스트와 스틸을 독식했고, 귀화혼혈선수를 제외하면 2007-2008시즌 방성윤(당시 SK, 22.1점) 이후 처음으로 평균 20점을 돌파한 주인공이 됐다. 다만, 고양 소노의 성적은 8위에 불과했다. KBL 출범 후 8위 이하의 팀이 MVP를 배출한 사례는 전무했다. 이정현은 8위 팀 소속 최초의 MVP에 도전한다.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정규리그 MVP에 대한 투표는 취합이 됐다. 결과 발표만 남았다. 역대 최초 또는 KBL 출범 후 몇 차례 나오지 않았던 진기록을 쓰게 되는 2023-2024시즌 MVP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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