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KGC인삼공사 오세근, “기술과 요령은 경험에서 나온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9 23: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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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요령은) 경험에서 나온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96-8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7승 5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반을 38-37로 마친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만 31점을 몰아치고, 현대모비스에게 17점만 내줬다. 한승희와 문성곤이 3쿼터에 5반칙 퇴장 당한 게 변수였다. KGC인삼공사는 그럼에도 오마리 스펠맨의 3점슛을 앞세워 20점 이상 차이로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이날 야투 14개 중 10개를 성공해 20득점한 오세근은 “지난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서 무기력하게 졌다. 이번 원정에서 마음 가짐을 다르게 먹고 시작했다. 다행히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문성곤, 한승희가 5반칙 퇴장을 당했는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 지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세근은 2쿼터 시작 1분 3초 만에 리바운드에 가담한 뒤 착지 과정에서 장재석과 함께 넘어졌다. 오세근은 오른쪽 무릎 통증을 느낀 듯 벤치로 물러났다.

오세근은 “공격 리바운드에 들어가다가 공중에서 부딪혀 착지를 잘못했다. 그 이후 제가 어떻게 경기를 뛰었는지 모르겠다. 그곳에 신경을 쓰다가 정신 없이 뛰어 잘 모르겠다”고 했다.

오세근은 야투가 정확했다는 질문을 받자 “담이 결리는 바람에 경기 시작부터 몸 싸움을 자제하면서 경기를 하려고 했다. 그게 슈팅 밸런스를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공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는 시간보다 움직여서 받아먹는 득점이 많다. 동료들이 기회를 잘 봐줘서 밸런스에 맞게 득점을 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오세근은 뛰는 거 자체도 힘들어 몸이 안 좋아도 기술과 슛, 요령으로 농구를 한다. 오래 하려면 그렇게 계속 해야 한다”며 “몸이 정상이라면 무서운 선수다. 몸이 정상이 아닌데 이 정도라면 대단한 선수는 대단한 선수”라고 오세근을 치켜세웠다.

김승기 감독의 말을 전해 들은 오세근은 “(기술과 요령은) 경험에서 나온다. 최근에 확실히 점프가 안 된다는 걸 느낀다”며 “스스로 이지샷을 많이 놓치는 경향이 있다. 그건 경험보다 생각을 많이 해서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후반 20분 동안 58점을 몰아쳤다. 전반 38점보다 20점이나 더 많다.

오세근은 “후반 경기력은 점수로 70~80점 정도다. 더 완벽한 플레이 할 수 있었지만, 무리한 슛도 있었다”며 “반복된 공격을 하다 보니까 현대모비스도 알아서 준형이가 당황한 면도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잘 맞춰간다. 선수들끼리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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