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관련포토 413장] 전체보기

[아시아컵 TTL] 男대표팀 '레바논전을 돌아보다'

유용우 / 기사승인 : 2017-08-10 14: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베이루트(레바논)/유용우 기자] 08일 '2017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조별 예선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하루에 4경기씩 조별예선 경기가 레바논 베이루트의 노우하드 나우팔 체육관에서 진행됩니다. 한국은 4번째 마지막 경기로, 홈팀인 레바논과 경기를 펼쳤습니다. 홈팀 레바논은 파디 엘 카티브가 대표팀에 복귀하며 자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컵 우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1 능력이 출중한 카티브는 대만-홍콩전에 잠깐 경기장에 얼굴을 비추는 것 만으로 자국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으며, 레바논에서의 그의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사진설명) 대만-홍콩전 카티브가 잠시 경기장에 얼굴을 비추자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팬들의 환호에 카티프가 환하게 웃고 있다.

레바논은 211cm의 신장을 가진 미국 출신의 노벨 펠레를 귀화시키며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류상준 전력분석관에 따르면 펠레는 고교 센터 1위에 랭크 했을 정도로 큰신장을 이용한 1:1 수비가 좋고 미들레인지 공격도 가능한 선수입니다. 마지막까지 FIBA 사이트에 로스터가 안 올라와서 의아했는데, 마지막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레바논 자국 사이트에서도 펠레가 나오느냐 안오느냐 팬들의 걱정의 댓글들이 많았는데, 결국 한국과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레바논은 개최국으로 임하는 이번 대회에 기대가 큽니다.

(사진설명) 레바논 귀화 선수 노벨 펠레(211cm)

(사진설명) 레바논 나딤 사오드가 레바논 국기를 머리에 새기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대만과 홍콩의 경기 후반에 들어가자 다음 레바논전을 바라는 많은 팬들로 경기장은 가득 찼습니다. 파도타기와 두팔을 벌려 레바논을 응원하는 등 벌써부터 경기장은 결승전을 방불케 합니다. 6000명이 수용 가능한 경기장은 많은 레바논 농구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대만과 홍콩은 경기진행과는 무관하게 환호와 열광으로 가득찬 코트에서 경기를 했습니다. 홍콩은 전반 경기를 리드하다가 3-4쿼터 뒷심 부족으로 무너지며 77-62로 패합니다.





(사진설명) 2017 FIBA 아시아컵 개막 오프닝 공연

한국과 이란의 경기전에 공식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무대공연이 이어지고 참가한 모든 팀이 흰색 천에 레이저로 표시됩니다. 15분 정도의 공연이 끝나고 남자농구대표팀이 비장한 얼굴로 입장합니다. 경기시간이 임박하자 6000명의 함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집니다. 홈팬들의 얼굴엔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승리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합니다.

(사진설명) 입장을 준비하는 남자농구대표팀











(사진설명) 경기전부터 레바논을 응원하는 홈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사진설명)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있다. 남자농구대표팀 선수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설명) 레바논 국가가 끝나고 오세근과 카티브가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설명) 공식 단체촬영하는 양팀 선수단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는 시스템이어서 이기는 팀이 체력적인 면이나, 대진도 유리하게 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 대회 전반적으로 유리합니다. 1쿼터 초반 임동섭의 3점슛으로 한국은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초반 연달아 이어지는 턴오버 2번이 아쉬웠지만, 대표팀 김종규의 엘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살립니다. 슛감을 잡은 임동섭은 1쿼터 야투율 100%로 10점을 몰아 넣으며 대등한 경기로 이끌어 갑니다.

(사진설명) 1쿼터 야투 성공율 100%로 10득점을 올린 임동섭

(사진설명) 엘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는 김종규
(사진설명) 공격 성공시키는 레바논 파디 엘 카티브

(사진설명) 레바논 와엘 아라지는 3점슛 2개를 포함 22득점을 성공, 야투 성공율 75%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설명) 38세의 노장 파디 엘 카티브의 인사이드 공격은 유효했다. 돌파로 득점 아니면 파울을 얻어내며 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유투로 7득점을 보탰다.



(사진설명) 선수를 교체하며 양팀 감독들이 지략대결을 벌이고 있다.

(사진설명) 오세근 1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의 골밑을 지켜주었다. 몸싸움이 심한 레바논을 상대로 페인트존에서 16득점과 7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다.

(사진설명) 골밑 전쟁을 치루고 있는 남자농구대표팀 이승현

(사진설명) 가드로 출전한 최준용이 경기를 리딩하고 있다.

(사진설명) 김선형은 특유의 돌파로 레바논의 수비진영을 흩트려 놓았다. 돌파에서 이어지는 슛과 패스로 레바논을 흔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1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설명) 한국 공격 땐 엄청난 소리의 응원이 울려 퍼졌다. 이승현이 토킹이 전달되지 않자 몸짓으로 서로의 의사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설명) 레바논의 터프한 수비로 최준용이 입가의 상처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는 아쉽게도 72-66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경기를 뒤돌아 보면 아쉬운 부분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엔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카자흐스탄과의 경기가 펼쳐 집니다. 전략적으로 우리가 우위지만 선수단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임할 것이라고 합니다. TV중계에 목말라 하던 팬들에게 SPTV2에서 라이브 중계를 한다는 단비같은 소식도 들었습니다. 농구팬들의 목소리가 이제 현장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의 목소리도, 이제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선수들에게 전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예선 2경기가 남았습니다. 레바논전에선 임동섭의 진가를 보았습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늘 경기를 통해 또 다른 농구의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할 것입니다.








* TTL은 (THROUGH THE LENS)의 약자로 렌즈를 통해 본 농구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용우 유용우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