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순위’ LG, 빅맨보다 남은 빅3로 기울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1 0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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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문정현과 박무빈(이상 고려대), 유기상(연세대)의 빅3는 변함 없다. 장신 선수 선발을 고민했던 창원 LG는 남은 빅3 중 한 명을 뽑을 듯 하다.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 14일 열렸던 지명권 추첨에서 5%의 로터리픽 확률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던 LG는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30명 중 문정현과 박무빈, 유기상이 1~3순위를 나눠가질 선수로 꼽혔다.

LG가 3순위 지명권을 가져가자 빅3에 균열이 생길 여지가 보였다. LG는 어느 포지션보다는 장신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빅맨 중에서는 신주영(고려대)과 이강현(중앙대)이 1라운드에 뽑힐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신주영과 이강현을 여러 가지로 검토했던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박인태가 (18일) 올해 처음 운동(팀 훈련)한다. 박정현 한 명으로 (시즌 운영이) 안 될 거 같아서 고민을 했다”며 “정현이가 시즌 중 온다고 해도 인태가 저렇게 가면 쉽지 않을 거 같다. 주영이와 강현이까지 포함해서 6~7명을 고려했다”고 드래프트 지명권이 나오기 전의 고민을 전했다.

지난 시즌 중 골밑을 지키던 김준일이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박인태가 버티고 있는데다 박정현이 군 제대 후 시즌 중 합류한다면 김준일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박인태는 지난 시즌 7경기에서 평균 2분 44초 출전했다. 정규리그보다는 D리그 코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박정현이 오프 시즌 훈련을 하지 못하는 걸 감안하면 박인태는 김준일의 빈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오프 시즌 동안 재활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 조상현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코트에서 뛰고 싶은 박인태의 의지와 간절함을 보지 못한 것이다.

3순위 지명권이 나온 뒤에도 깊은 고민에 빠졌던 LG는 마음을 굳혔다.

조상현 감독은 “3순위 지명권이 나왔다. 앞에서 누구를 뽑아가느냐에 따라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다고 여긴다. 지명 순위에 따라서 앞에 언급한 고민을 했던 건데 3순위 지명권이 나온 뒤에도 인태가 계속 운동을 못하고 있으니까 고민이 있었다. 연습경기를 할 때 계속 정희재와 박준형이 5번(센터)을 봤다. 인태가 있었다면 연습경기를 하기도 수월했을 거다. 자신이 뛸 포지션에 들어가야 연습이 되는데 희재가 5번을 보고 있었다. 외국선수가 와서 자기 포지션을 찾아갔다”면서도 “대세를 따라가야 한다. 내가 마음이 확 바뀌어서 바꿀 수도 있다(웃음)”고 했다.

LG는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발한 뒤 남은 빅3 중 한 명을 뽑기로 결정했다.

LG는 빅3 중 어느 선수와 2023~2024시즌을 보낼까?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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