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스타일의 가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팀의 주축인 서명진과 이우석을 필두로 경험 쌓인 베테랑 김지완과 김현수가 있다. 9월 열린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2순위로 고려대 박무빈을 지명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떠났음에도 빈자리가 채울 수 있는 이유다.
여기에 프로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김태완도 있다. 고려대 출신의 김태완은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 정규리그 33경기에서 평균 11분 42초를 뛰며 2.8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플레이오프에서는 5경기 평균 22분 26초 출전 7.2점 2.2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태완의 가장 큰 장점은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다. 수비를 중요시하는 현대모비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최근 다녀온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일대일 수비뿐만 아니라 압박수비, 협력수비 등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조동현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
컵대회에서도 김태완의 팀 내 비중은 꽤 높았다. 9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2분 7초 동안 6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11일 또 한번 정관장을 상대로 28분 51초를 뛰며 7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현대모비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명진과 이우석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출전시간이 늘어나긴 했지만 조동현 감독이 얼마나 그를 신뢰하는지 엿볼 수 있었다.
11일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김태완에 대해 “(서)명진이와 (이)우석이가 갖고 있지 않은 수비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다. 수비 때문에 (박)무빈이 보다도 (김)태완이를 먼저 기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팀 앞선에는 성장해야 될 선수들이 많다. 경험이 더 쌓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기 운영 능력은 부족하지만 젊은 패기로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올 시즌에는 활동량으로 승부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뛰어난 기록을 남기진 못했지만 김태완은 분명 현대모비스 가드진의 미래 중 한 명이다. 수비라는 확실한 강점이 있기 때문. 조동현 감독이 그를 기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프로 두 번째 시즌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김태완의 플레이가 궁금해진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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