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U19 남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여느 때보다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U18 아시아선수권에서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우승의 주역 이주영, 이채형(이상 연세대), 강성욱(성균관대)는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주영과 이채형은 지난 3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 도중 발날 골절 부상을 입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정규리그 출전이 불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U19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U19 월드컵 출전도 무산됐다.
따라서 이번 U19 대표팀의 에이스는 강성욱이 맡게 됐다. 올해 성균관대에 진학한 강성욱은 단숨에 팀의 주득점원으로 자리 매김, 평균 18.0점 6.5리바운드 5.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했을 때보다 기량이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U19 대표팀 소집 후 치른 연습경기에서도 연일 좋은 슛 감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강성욱은 이주영과 이채형의 빈자리를 채워주지 못했다. 그는 25일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U19 남자농구 월드컵 D조 예선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13분 59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대회 전 에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됐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헝가리를 상대로 강성욱은 전혀 존재감이 없었다. 선발 출전했지만 2점슛 1개와 3점슛 2개를 시도한 것이 전부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이세범 감독은 1쿼터 막판부터 그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다. 승부의 추가 헝가리 쪽으로 기울었던 4쿼터 중반 다시 출전했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강성욱이 침묵한 한국은 59-85, 26점 차 완패를 당했다. 헝가리의 높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문유현(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해솔(1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이가 없었다. 1승 상대로 여겨지던 헝가리에게 완패를 당했기에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제 한국은 튀르키예, 아르헨티나와의 조별 예선을 남겨두고 있다. 두 팀 모두 헝가리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한국이 조금이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성욱이 살아나야 한다. 에이스 강성욱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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