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주문 받는 벨란겔, “포인트가드 역할에 집중한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5 06: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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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포인트가드로 해야 할 역할에 더 집중할 것이다.”

샘조셰프 벨란겔은 지난 시즌 52경기 평균 18분 48초 출전해 7.0점 1.9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L 데뷔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많이 바뀌었다. 강혁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가드진의 핵심이었던 이대성이 떠났다. 벨란겔이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필리핀 국적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했던 벨란겔은 이번 시즌에는 굉장히 빨리 입국해 2023~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강혁 감독대행은 벨란겔의 장점인 속공과 플로터를 살려주면서도 더 좋은 기회의 동료에게 패스를 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주문한다. 벨란겔이 강혁 감독대행의 주문을 잘 이행하려고 하지만, 때론 자신의 공격과 패스 타이밍을 구분하지 못할 때도 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착실하게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벨란겔은 “지금까지 오프 시즌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나에게 좋아져야 하고, 수정해야 하고, 강조하신 부분이 있다”며 “팀에 일찍 합류해서 정신적으로 이런 부분을 잘 해야 한다는 걸 알고 훈련하니까, 더 배우며 숙제를 해결해야 하겠지만, 내 마음의 준비가 되어 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벨란겔은 더 잘 해야 하는 부분을 묻자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게 좋아져야 한다”며 “감독님께서는 코트 내 포인트가드로 팀 운영이나 동료들에게 언제 패스를 해야 하고, 언제 내가 슛을 던져야 하는지, 팀 수비에서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요구셔서 감독님의 농구를 이해해야 한다”고 답했다.

슛과 패스 선택에서 어려움이 없는 지 추가로 묻자 벨란겔은 “감독님께서 그런 결정을 내리는 걸 조언해주시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는 걸 말씀해주신다”며 “새로운 역할이고, 팀의 포인트가드로 많은 부분을 가르쳐 주시는데 못 따라가는 건 있지만, 잘 안 되었을 때 내 성향이 이것 또한 나에게 주어진 하나의 과제이고, 도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받아들여서 이런 걸 하나씩 익혀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더 나아질 거라고 자신했다.

강혁 감독대행이 공격에서 벨란겔에게 주문하는 건 빠른 공격 전개와 세트 오펜스에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돌파다.

벨란겔은 “연습경기나 일본 전지훈련에서 속공 전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독님께서 많은 가르침을 주신다”며 “내가 언제 빨리 치고 넘어가야 하는지, 언제 공격으로 수비를 깨부숴야 하는지, 상대 수비가 갖춰졌을 때 빠른 공격을 늦추고 팀 플레이를 진행해야 하는지 이런 세세한 부분을 감독님께서 알려주신다. 아직 배워야 하는 게 많지만, 속공 전개에서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처음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강혁 감독대행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벨란겔의 수비가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벨란겔은 일본 전지훈련을 언급하자 “팀으로 굉장히 좋은 경험이고, 배움의 시간이었다. 각각 선수들이 어떤 장점과 단점이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었지만, 하나의 팀 조직력으로 만드는 그런 경험이 중요하기에 전지훈련을 통해 다듬었다”며 “전지훈련 후 팀 훈련을 할 때 확실히 우리의 약점을 서로 보완하려는 게 좋게 느껴졌기에 배움이 되었던 전지훈련이었다”고 돌아봤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아이제아 힉스, 앤서니 모스와 처음으로 손발을 맞추며 연습경기를 치른 벨란겔은 “많은 시간을 보낸 건 아니다.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다”며 “일본 전지훈련에서 맞춰갈 때 좋은 플레이도 많이 나왔다. 앞으로 연습경기나 다른 훈련을 통해 맞춰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2023~2024시즌 개막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벨란겔은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포인트가드로 해야 할 역할에 더 집중할 것이고,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서 내 자신보다는 팀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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