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벗어난 안세영이 바라본 김태호와 신주영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9-30 08: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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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막내에서 벗어난 안세영이 이제 막내가 된 김태호와 신주영의 팀 적응을 돕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1일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주영(5순위)과 김태호(16순위)를 선발해 전력을 보강했다. 최소 3순위 이내 지명 순위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주어진 지명 순위에서는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

신인 선수들은 23일부터 팀에 합류해 2023~2024시즌을 대비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이 팀에 잘 적응하도록 가장 곁에서 돕는 이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던 안세영이다.

김태호는 “같은 학교는 아니지만, 같은 학년이어서 안세영과 알고 있다. 잘 챙겨준다. 막내니까 (안세영을) 잘 따르려고 한다(웃음)”고 했고, 신주영은 “(용산)고등학교 때 성균관대와 연습경기를 많이 했는데 그 때 최주영 형과 안세영 형이 있었다. 팀에 왔을 때 웃긴 말로 긴장을 풀어주며 적응을 도와준다”고 했다.

2023~2024시즌 개막 준비를 하고 있는 안세영은 “준비는 항상 열심히 하고 있다. 작년에는 드래프트 끝나자마자 바로 시즌을 시작해서 정신도 없었다”며 “올해는 처음으로 오프 시즌을 보내고 시즌을 시작하기에 긴장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내 스스로 많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가스공사의 수장이 바뀌었다. 강혁 감독대행은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안세영이 설렘을 가지고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안세영은 “동기부여도 되고, 감독님께 감사했다”며 “선수가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을 다잡게 된 원동력이다”고 했다.

▲ 한국가스공사 신인 선수 김태호와 신주영(사진 오른쪽)
1년 전 신인들과 비슷한 심정을 느꼈을 안세영은 “작년에 나도 형들을 처음 봤을 때 말도 못 걸었다. 나와 똑같더라. 많이 생각이 난다”며 “소노의 박종하와 민기남도 (성균관대) 후배다. 이들도 긴장을 많이 하고 있던데 다 그럴 때라며 다 겪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줬다(웃음)”고 했다.

안세영은 신인 선수들을 잘 챙겨준다고 들었다고 하자 “잘 챙겨준다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형들에게 밥 먹으러 가자고 말하기 힘들다. 나도 그랬다. 그 마음을 잘 아니까 밥을 따로 먹지 않게 같이 먹는다”며 “원래 모르던 사이도 아니고, 내가 낯을 가리지 않는다. 아는 사이라서 편하게 지낸다”고 했다.

안세영은 두 선수와 인연을 궁금해하자 “김태호 형은 고등학교 때 광신(정산고, 현 광신방예고)과 제물포고가 연습경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그 때 태호 형과 알게 되었다. 신주영은 고3때 인제에서 (2018년 U18 아시아남자농구대회 참가할 예비 후보) 36명에 뽑혔을 때 친해지고, 용산고와 성균관대가 연습경기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주영이는 슛이 되게 좋다. 빅맨 중에서 슛이 좋은 선수는 있지만, 슛 터치가 정말 좋은 선수는 드물다. 주영이는 예전부터 슛 터치가 좋았다. 태호 형은 워낙 패스를 잘 뿌리고, 2대2를 잘 했던 선수로 기억한다”고 두 선수의 장점까지 들려줬다.

이제 막내에서 벗어난 안세영은 “(막내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할 일을 둘만 할 수 없다. 같이 하는 거라서 별 다른 건 없다. 비슷한 또래 선수가 들어와서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건 좋다”며 “형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다. 언제까지나 자기가 형들을 어려워하면 형들도 나이 차이가 나서 어렵다. 우리가 형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하지 말라는 것만 안 하면 된다”고 두 신인 선수에게 조언까지 건넸다.

안세영은 “큰 목표를 잡는 것보다는 당장 나에게 하나하나씩 주어지는 것들을 해결하면서, 내가 얼마나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고, 그런 하루를 보내며 내 자신과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한다. 그렇게 열심히 지내면 내 앞에 다른 목표도 보일 거다. 그 마음 변함 없이 충실하게 살면 이루는 목표도 많아지고, 다시 생기는 목표도 더 높아질 거다”며 “항상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고, 그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거다. 진짜 하루하루 충실하게 보내는 게 다다. 시즌 끝날 때까지 이 마음을 유지하겠다. 시즌 끝날 때까지 기회를 못 받더라도 시즌 끝나는 날까지 노력하는 걸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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