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SL 2023-2024시즌은 오는 10월 11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8팀이 2개조로 나뉘어 홈&어웨이 형식으로 조별 리그를 치르고, 2024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파이널 포를 통해 우승을 가린다. KBL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안양 정관장, 서울 SK가 출전한다.
이번 시즌은 팀 운영 중단을 결정한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를 대신해 P.League+ 준우승 팀 뉴 타이페이 킹스가 합류한다. 뉴 타이페이는 최근 NBA 출신 제레미 린을 영입, 화제를 모았던 팀이다.
제레미 린은 대만계 미국인이자 대만 국적도 보유하고 있다. NBA 드래프트에서 떨어졌지만, 서머리그를 통해 눈도장을 받아 2010-2011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데뷔했다. 이어 2011-2012시즌 뉴욕 닉스에서 단숨에 35경기 평균 26.9분을 소화하는 주축으로 성장했다.
제레미 린의 성장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휴스턴 로케츠에서 활약한 2012-2013시즌에 82경기 모두 출전, 32.2분 동안 13.4점 3리바운드 6.1어시스트 1.6스틸로 활약했다. 2014년 2월 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트리플더블(15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작성하는 등 ‘아시아 가드도 NBA에서 통할 수 있다’라는 걸 증명했다.
제레미 린은 이름에 광기를 뜻하는 INSANITY를 합성한 ‘린새니티’라 불렸고, 토론토 랩터스 소속이었던 2018-2019시즌에는 파이널 우승도 경험했다. NBA 통산 480경기 평균 11.6점 4.3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에는 베이징 덕스, 광저우 롱 라이온스, 가오슝 세븐틴라이브 스틸러스 등 아시아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김선형은 “나 역시 제레미 린의 굉장한 팬이다. 맞대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NBA에서 한 획을 그었던 선수라고 생각한다. 존경심을 갖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붙어보고 싶다. 조던 클락슨과 대결할 때만큼 재밌을 것 같다. 물론 맞대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준비 잘해서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반면, 올 시즌은 KBL 정규리그 일정 속에 EASL 홈&어웨이를 병행해야 돼 체력 부담이 더욱 커졌다. 실제 SK는 12월 19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14일 동안 총 7경기(정규리그 6경기, EASL 1경기)라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김선형은 이에 대해 “올 시즌은 홈&어웨이 형식이기 때문에 분명 두 리그 모두 체력 부담이 따를 것 같지만, 이 역시 새로운 도전이다. 이 부분도 잘 컨트롤하면 여러모로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 같다. 나에게도, 팀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쳐 동기부여도 크다. 김선형은 정관장과의 EASL 결승전에서 석패 후 라커룸에서 눈물을 쏟아 팬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김선형은 “그렇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는 처음이었다. 체력적인 부분을 더 컨트롤했다면 우승하지 않았을까. 거의 다 잡았던 우승이었기 때문에 아쉬움도 크다. 물론 아쉬움이 남았던 만큼 이번 EASL에 대한 동기부여도 된다. 지난 시즌에 총 72경기(정규리그 54경기, PO+챔피언결정전 13경기, EASL 5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도 못할 건 없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EASL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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