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연이은 트레이드에 지친 브로그던 “포틀랜드에 남고 싶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5 1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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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연이은 트레이드에 지친 브로그던이 포틀랜드 잔류 의사를 밝혔다.

말콤 브로그던(31, 193cm)은 최근 1년 사이 많은 일을 겪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떠나 보스턴 셀틱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정규리그 67경기에서 평균 26.0분을 뛰며 14.9점 4.2리바운드 3.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모두 벤치에서 출전해 남긴 기록이었다. 시즌 종료 후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브로그던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보스턴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영입하기 위해 브로그던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 했기 때문. 브로그던은 LA 클리퍼스로 이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클리퍼스가 브로그던의 건강을 문제 삼아 트레이드를 무산시켰다. 보스턴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끌어들여 다시 트레이드를 완성했다. 브로그던을 대신해 마커스 스마트가 멤피스로 떠났다.

보스턴이 1년 만에 자신을 트레이드하려 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브로그던은 분노를 표출했다. 보스턴은 브로그던이 마음을 추스르고 새 시즌을 준비하길 바랐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뒤였다. 결국, 브로그던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로버트 윌리엄스, 2024년 1라운드 지명권,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넘기고 즈루 할러데이를 받았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가 밀워키 벅스로 떠난 포틀랜드는 사실상 리빌딩에 돌입했다. 앤퍼니 사이먼스, 디안드레 에이튼, 스쿳 핸더슨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할 예정이다. 때문이 미국 현지에서는 포틀랜드가 브로그던을 다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연이은 트레이드에 지친 브로그던은 포틀랜트에 남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Clutch Points’는 5일(한국시간) “브로그던이 포틀랜드 잔류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브로그던은 “포틀랜드는 내가 있길 원하고, 나 또한 여기 있고 싶다. 트레이드 루머와 내가 포틀랜드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소문이 있다. 나는 여기 남아 모든 것을 포용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포틀랜드 잔류 의사를 밝힌 브로그던. 그의 바람대로 새 시즌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빌 수 있을까. 아니면 다른 팀에서 새 농구인생을 시작할지, 그 결과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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