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AG] ‘17년 만에 노메달’ 한국, 8강서 중국에 완패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3 14: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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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만리장성은 예상보다 더 높았다. 한국이 노메달에 그쳤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 저장대 징강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70-84로 패했다.

양홍석(14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페인트존 득점(13-26) 차이가 컸다. 라건아(14점 7리바운드)는 4쿼터에 분전했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3점슛 성공률이 28%(7/25)에 그쳤던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한국은 2014년 이후 9년 만의 금메달을 노렸으나 노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이 노메달에 그친 건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은 당시에도 8강에서 중국에 52-68로 패한 바 있다.

바레인과의 8강 진출 결정전 이후 약 14시간 만에 맞은 경기라는 걸 감안하면, 한국의 1쿼터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6개의 3점슛 모두 실패했지만, 교체 투입한 김종규가 하윤기와 트윈타워를 이룬 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쿼터 막판 연속 5실점해 13-20으로 1쿼터를 마쳤지만, 리바운드 참여와 3점슛이 수반된다면 보다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었다.

기대와 달리 한국은 2쿼터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장신들을 앞세운 중국의 스위치 디펜스에 공격이 정체된 반면, 실책에 따른 실점은 급격히 늘어나 격차가 두 자리로 벌어졌다. 한국은 2쿼터 중반 김선형의 플로터로 격차를 한 자리로 좁힌 것도 잠시, 이후 연속 14실점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0-50이었다.

한국은 경기력이 저하된 라건아를 제외한 채 3쿼터를 맞았다. 한국은 3쿼터 초반 양홍석이 3점슛을 터뜨렸지만, 이후 다시 중국의 스위치 디펜스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지역방어로 전환한 이후 외곽수비까지 무너진 한국은 3점슛 시도 후 속공 허용, 리바운더 부재 등이 겹쳐 45-66으로 3쿼터를 끝냈다.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허훈이 U파울을 얻어내며 4쿼터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실책을 범하며 장젠린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한국은 아시아 경쟁 국가들과의 전력 차를 실감한 끝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_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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