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마레이 효과’ LG, 5연승 하며 5할 승률 회복…정관장 3연패

안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2 15: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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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LG가 마레이의 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창원 LG는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9-60으로 승리했다.

LG는 올 시즌 팀 최다연승을 5연승까지 늘리며 원주 DB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5할 승률(10승 10패)도 회복했다. 아셈 마레이(11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가 기둥 역할을 했고, 칼 타마요(1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정인덕(13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은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개막 3연승 후 8연패 수렁에 빠졌던 LG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마레이의 복귀전(5일 vs 현대모비스)에서 패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마레이 복귀 효과는 분명했다. 평균 33.7리바운드로 8위에 머물렀던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동안 평균 40.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기간 1위며, 최하위 부산 KCC(22.7리바운드)에 비하면 약 두 배 가까운 수치였다.

“8연패 할 때는 상대에게 20개 이상 리바운드를 내준 경기도 많았다. 아무래도 1옵션 외국선수 공백이 컸지만, 최근 들어 골밑에 안정감이 생겼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었다.

LG는 전력, 최근 기세를 봤을 때 정관장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으나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LG는 전반에 9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마레이를 앞세워 2쿼터를 41-30으로 마쳤으나 3쿼터에 흔들렸다. 마레이가 세 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난 사이 리바운드 싸움(5-10)에서 밀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6-52였다.

LG는 4쿼터 들어 전열을 정비, 주도권을 지켰다. 다시 투입된 마레이가 제공권 싸움뿐만 아니라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도맡는 등 공수에 걸쳐 활약한 게 큰 힘이 됐다. LG는 양준석이 마레이와의 2대2를 통해 꾸준히 득점을 쌓은 가운데 정관장의 3점슛을 원천 봉쇄,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킨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정관장은 3연패에 빠져 9위로 내려앉았고, 최하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었다. 캐디 라렌(11점 15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정효근(15점 7리바운드)과 박지훈(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변준형은 1쿼터 중반 정인덕과 충돌, 목에 충격을 입어 7분 42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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