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14승 5패, 1위) vs 서울 삼성(6승 14패, 10위)
12월 25일(수)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 tvN SPORTS/ TVING
-SK 3연패 빠뜨렸던 삼성, 3연승 후 3연패
-워니, 삼성전 14경기 연속 25+점 행진 중
-SK 상대로 커리어하이 세웠던 이원석, 이번에도?
SK에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은 악몽과 같았다. 접전 끝에 84-88로 패, S더비 1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을 뿐만 아니라 3연패 늪까지 빠졌다. 이로 인해 3라운드 초반 2위로 내려앉았고, 팀 분위기 역시 살얼음판이었다. 반면, 삼성은 약 2년 1개월 만에 3연승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열흘 사이 양 팀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삼성이 3연승 이후 거짓말처럼 3연패에 빠져 다시 10위로 추락한 반면, SK는 3연패 사슬을 끊으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SK는 경기가 없었던 닷새 동안 세밀한 영상 분석을 통해 흔들렸던 수비를 다듬었다. 3연패 기간에 평균 86실점했던 SK는 21일 안양 정관장에 77-73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SK의 키플레이어는 단연 자밀 워니다. 워니는 1, 2라운드 모두 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올 시즌 역시 최고 레벨의 외국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KBL이 월간 MVP를 라운드 MVP로 바꾼 2015-2016시즌 이후 1, 2라운드에 연속 MVP를 차지한 건 2015-2016시즌 애런 헤인즈(당시 오리온) 이후 처음이다.
삼성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느냐도 관심사다. 워니가 2019-2020시즌 데뷔 후 맞대결에서 한 경기도 한 자리 득점에 그친 적이 없는 팀은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울산 현대모비스 세 팀 뿐이다. 이 가운데 삼성을 상대로는 14경기 연속 25점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 코피 코번이 결장한 2라운드 맞대결 역시 30점 17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실제 2라운드 맞대결에서 SK의 속공은 6개에 불과했다. 이는 SK의 올 시즌 팀 최소 속공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열흘 만의 재대결. 이원석과 이정현을 앞세운 삼성, 물오른 워니와 속공 전개를 앞세운 SK 가운데 어느 쪽이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게 될까.
한편, 부산 KCC는 안양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패 탈출을 노린다. 11연패 탈출 후 2연승 중인 고양 소노는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개막 4연승 이후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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