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딛고 4쿼터 9점, 양준석이 새겼던 마음가짐

안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2 16: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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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3쿼터까지 잠잠했지만, 승부처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양준석(23, 180cm)이었다. 효과적인 공격 전개로 LG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양준석은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7분 35초 동안 9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창원 LG는 아셈 마레이(11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의 활약을 더해 69-60으로 승, 5연승 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양준석은 경기 종료 후 “최근 일정이 빡빡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오늘(22일) 이후 일정은 여유가 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집중해서 경기를 치르자는 마음이었다. 동료들과 분위기도 잘 끌어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8연패 할 땐 분위기도 저하됐고, 선수들끼리 호흡이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재정비를 통해 분위기가 살아났고, 동료들끼리 믿음도 생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양준석은 3쿼터까지 5개의 야투가 모두 빗나가는 등 무득점에 그쳤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4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9점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LG가 리드를 지키는 데에 앞장선 것. 9점은 양준석의 개인 한 쿼터 최다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두 차례 기록한 8점이었다.

양준석은 “3쿼터까지 너무 못했고 실수도 많았다.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쳐서 4쿼터에는 경기를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지기 싫다는 승부욕과 함께 집중력을 유지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마레이 효과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양준석은 4쿼터에 마레이와 효과적으로 2대2를 전개하는가 하면, 스크린을 통해 3점슛도 터뜨리며 정관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관장의 수비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 돌파로 쐐기 득점을 넣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양준석은 “마레이는 공수 모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최고의 외국선수다. 지난 시즌까지는 종종 흥분하기도 했지만, 팀에 젊은 선수가 많아져서 국내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고 있다. 오늘 경기를 비롯해 예년이었으면 흥분했을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라고 말했다.

양준석은 이어 “트레이너 형들이 관리를 잘해준 덕분에 (체력)회복도 빠르다.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레이너 형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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