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케이크 받은 맥클린 코치 “서프라이즈, 감사합니다!”

가와사키(일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30 16: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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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가와사키(일본)/최창환 기자] 제3국에서 생일을 맞은 버논 맥클린 현대모비스 코치가 깜짝 생일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 200cm가 넘는 거구였지만, 케이크 앞에서는 영락없는 개구쟁이였다.

맥클린 코치는 1986년 9월 25일생이다. 일본 전지훈련 중인 현대모비스는 26일이 선수단 휴식일이어서 25일에 회식을 가졌고, 이날은 맥클린 코치의 37번째 생일이었다. 이에 사무국은 호텔 근처에 있는 케이크 전문점을 찾아 맥클린 코치를 위한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현대모비스에서 오랫동안 통역 업무를 맡았던 차길호 매니저의 아이디어였다. 맥클린 코치는 숫자 3과 7 모양의 초가 꽂힌 케이크를 들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사진을 찍는 등 생일을 만끽했다.

맥클린 코치는 “아무래도 9월 말은 대부분의 프로 팀들이 시즌을 맞이했거나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해외에서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조금은 예상했지만, 그래도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아 기분 좋다.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웃었다.

맥클린 코치는 2017-2018시즌에 고양 오리온 1옵션으로 활약한 바 있다. 54경기 모두 출전, 평균 23.3점 10.1리바운드 3.7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고, 당시 공헌도(2208.29)는 애런 헤인즈(SK, 2332.20)에 이어 2위였다. 이후 창원 LG를 거쳐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에서도 뛰었고, 이때 인연을 계기로 현대모비스 코치까지 맡고 있다.

지난 시즌은 맥클린 코치의 지도자 데뷔 시즌이었다. 맥클린 코치는 “지도자를 맡은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코치는 처음이다 보니 내 역할을 인지하는 데에 시간이 걸렸다. 팀 합류 후 2개월 정도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로 지냈고,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선수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졌고, 그러면서 내 역할도 명확히 인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맥클린 코치는 전술훈련에서 상대 외국선수 대역을 맡는 것은 물론, 지난 시즌 게이지 프림에 이어 올 시즌 케베 알루마에 이르기까지 KBL 데뷔 시즌을 치르는 외국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맥클린 코치는 “팀에 좋은 선수가 많다. 개개인이 장점을 끌어올리는 데에 도움을 주고 싶다. 현대모비스가 과거에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이우석을 향한 응원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금메달 획득 시 병역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잘 알고 있는 맥클린 코치는 “이우석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대회 잘 치르고 팀에 돌아왔으면 한다”라며 웃었다.

#사진_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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