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 실패→전화위복’ 양준석이 유기상을 언급한 이유 “저를 잘 아는 것 같아요”

창원/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8 1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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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최창환 기자] 양준석(23, 180cm)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추가 자유투를 못 넣었지만, 천금 같은 어시스트를 만들며 LG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양준석은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8분 1초를 소화하며 9점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5위 LG는 7연승을 이어가며 4위 KT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양준석은 경기 종료 후 “힘든 경기였지만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 좋다.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재밌는 경기를 통해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양준석으로선 짧은 시간 동안 만감이 교차했을 법한 경기였다. 양준석은 3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27초 전 중거리슛을 넣은 데에 이어 박준영으로부터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추가 자유투를 넣으면 동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양준석의 자유투는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줬다. 양준석의 자유투 실패 후 유기상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다시 공격권을 가져온 것. LG는 이후 나온 장민국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

양준석은 “(자유투가)안 들어갈 것 같아서 마레이에게 리바운드를 잡아달라고 말했다. 던지자마자 살짝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유)기상이가 나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못 넣을 거란 것도 알았는지 리바운드했다. 그래서 더 재밌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며 웃었다.

장민국의 3점슛을 어시스트한 이도 양준석이었다. 양준석은 돌파를 통해 골밑 공격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코너에 자리한 장민국에게 패스했다. 장민국은 오픈 찬스를 깔끔한 3점슛으로 연결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양준석은 “추가 자유투를 못 넣은 걸 만회하고 싶었다. 마레이가 스크린을 잘 해줘서 레이업슛을 시도하려 했는데 수비가 골밑으로 깊게 들어와 있었다. 순간 (장)민국이 형이 보여서 패스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골밑에서 본 포물선이 너무 좋아서 들어갈 줄 알았다.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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