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석은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8분 1초를 소화하며 9점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5위 LG는 7연승을 이어가며 4위 KT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양준석은 경기 종료 후 “힘든 경기였지만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 좋다.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재밌는 경기를 통해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양준석으로선 짧은 시간 동안 만감이 교차했을 법한 경기였다. 양준석은 3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27초 전 중거리슛을 넣은 데에 이어 박준영으로부터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추가 자유투를 넣으면 동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양준석의 자유투는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줬다. 양준석의 자유투 실패 후 유기상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다시 공격권을 가져온 것. LG는 이후 나온 장민국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
양준석은 “(자유투가)안 들어갈 것 같아서 마레이에게 리바운드를 잡아달라고 말했다. 던지자마자 살짝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유)기상이가 나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못 넣을 거란 것도 알았는지 리바운드했다. 그래서 더 재밌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며 웃었다.

양준석은 “추가 자유투를 못 넣은 걸 만회하고 싶었다. 마레이가 스크린을 잘 해줘서 레이업슛을 시도하려 했는데 수비가 골밑으로 깊게 들어와 있었다. 순간 (장)민국이 형이 보여서 패스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골밑에서 본 포물선이 너무 좋아서 들어갈 줄 알았다.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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