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C조 예선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87-59로 승리했다. 앞서 태국, 북한을 꺾은데 이어 대만까지 가볍게 제압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다. 바로 대표팀의 기둥 박지수가 뛰지 못한 것. 박지수는 29일 북한과의 경기에서 4쿼터 중반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벤치로 물러난 그는 더 이상 뛰지 못했고, 대만전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다행히 박지수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이라고 한다. 대만전 결장은 휴식 차원이었다. 8강전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만약, 8강에서 약팀을 상대하게 된다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 경기 더 휴식을 부여할 수도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8강 토너먼트는 방식이 조금 특이하다. 8개 국가를 승패,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1~8위까지 순위를 산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1, 2위 D조, 3, 4위 E조, 5, 6위 F조, 마지막 7, 8위는 G조에 배정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1번과 2번 시드를 정한다. 8강전은 D1-G1, F1-E1, E2-F2, G2-D2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조별 예선 1, 2위인 D조는 4강에서 서로 만나지 않도록 대진표가 편성된다.
조별 예선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뽐낸 일본과 중국의 1, 2위가 확실시 된다. C조 1위 한국은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E조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 F조에 포함되는 5위 또는 6위 팀과 맞붙게 된다. 현재 상황에서는 북한, 필리핀, 인도 중 한 팀과 8강전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스럽게 4강에서 중국 또는 일본을 만나게 되는 대진이다.
필리핀과 인도는 다소 쉬운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북한이다. 조별 예선에서 큰 점수차로 승리를 챙겼지만 205cm 괴물 센터 박진아의 높이가 위력적이다. 한국은 박지수가 조금이라도 더 휴식을 취할수록 좋기 때문에 북한과 만나게 되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8강 대진 추첨은 1일 인도네시아와 몽골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열린다. 과연 한국은 좀 더 쉽게 4강까지 갈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시 남북대결이 성사될지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 대체불가 자원 박지수의 휴식 여부 또한 달려있기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 사진_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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