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첫 출전’ KT 새 외국선수 에릭, 골밑 수비에서 존재감 뽐내

수원/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0 17: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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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연습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한 에릭이 골밑 수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수원 KT는 20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KT빅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73-73으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패리스 배스가 팁인을 성공시키며 2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연습경기를 통해 KT의 새 외국선수 마이클 에릭(35, 211cm)이 첫 선을 보였다. 에릭은 골밑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정통 빅맨이다. 과거 이탈리아, 튀르키예, 러시아 등 유럽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지난 시즌에는 튀르키예리그 터크 텔레콤 소속으로 15경기에서 평균 10.1분을 뛰며 4.7점 3.3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7일 입국한 에릭은 일주일 동안 불가피하게 개인 훈련을 할 수밖에 없었다. 비자 발급 문제로 일본 전지훈련에 동행하지 못했기 때문. KT는 현지에서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와 연습경기를 치렀지만 배스 홀로 뛰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17일 KT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동료들과 짧게 호흡을 맞춘 에릭은 삼성을 상대로 오랜만에 5대5 경기를 치렀다. KT는 경기 초반 코피 코번의 골밑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자 1쿼터 중반 에릭을 투입했다. 에릭은 들어오자마자 코번의 골밑슛을 블록했고, 곧바로 코번에게 오는 공을 스틸해 상대 진영까지 직접 넘어가 자유투를 얻어냈다.

2쿼터에도 코트를 밟은 에릭은 공격에서도 힘을 냈다. 이스마엘 레인을 앞에 두고 골밑 득점을 올렸고, 또 한번 골밑을 파고들어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레인과의 매치업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중반 다시 투입된 에릭은 코번의 야투 시도를 다시 한번 막아냈다. 공격에서는 훅 슛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4쿼터에도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받은 에릭은 높이를 활용해 삼성의 공격의 잇달아 저지했다. 약 20분을 소화한 그는 한국에서의 첫 연습경기를 마쳤다.

KT에서 첫 선을 보인 에릭. 8월 열렸던 2023 FIBA 올림픽 사전자격예선에서 부진하며 우려의 시선을 샀지만 골밑 수비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줬다. 에릭이 새로운 KT 골밑의 수호신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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