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연습경기에서 98-93으로 승리했다. 2023-2024시즌 개막이 임박해 시설 점검을 겸해 진행된 연습경기였다. 접근성이 좋은 체육관이었던 덕분에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현장에서 연습경기를 관전했다.
팀 역사는 무관하지만, 소노는 지난 시즌 고양 캐롯에서 뛰었던 선수단을 고스란히 흡수해 전력을 꾸린 팀이다. 캐롯은 리그 최고의 슈터 전성현을 축으로 평균 11.5개의 3점슛을 기록하는 등 높이의 열세를 외곽에서 메우며 약체라는 평을 뒤집고 4강까지 올랐다.
소노의 팀컬러 역시 마찬가지였다. 소노는 전성현과 이정현이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김승기 감독은 김지후를 비롯한 슈터들의 찬스를 극대화시켰다. 빅맨 김민욱과 이적생 백지웅까지 공간 활용에 힘을 보탰고, 소노는 총 24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순도도 높았다. 소노의 성공률은 47%에 달했다.
김승기 감독은 “내가 안양 KGC(현 정관장) 시절부터 추구한 농구가 그렇지 않나. 올 시즌도 재밌는 농구를 보여주겠다. 찬스라면 누구든 주저하지 않고 던져야 한다”라며 웃었다.

최부경(무릎), 후안 고메즈 드 리아노(허리), 양우섭(종아리)도 결장했다. 고메즈와 양우섭의 부상은 경미하지만, 최부경은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최부경에 대해 “최근 훈련 도중 왼쪽무릎이 반대로 꺾였다. 다행히 복귀까지 2주 정도 필요할 것 같다는 진단이 나왔는데, 회복이 더디면 시즌 초반에 자리를 비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9순위로 선발한 단국대 출신 가드 이경도 역시 첫 선을 보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전희철 감독은 이경도에 대해 “왼쪽 발목 인대가 안 좋다. 뼛조각도 발견돼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했다. 본인은 재활을 원하지만, 내가 봤을 때도 수술을 받는 게 맞다. 이번 주에 한 번 더 검진을 받아본 후 결정할 것이다. 당장을 보고 뽑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몸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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