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5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93-63으로 승리했다.
박지수(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김단비(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박지현(10점 6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동메달을 차지한 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25년만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경기 초반 한국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박진아에게 골밑 실점뿐만 아니라 중거리슛을 허용했고, 로숙영과 리은정에게 앤드원 플레이를 내줬다. 여기에 주축 멤버인 박지현이 1쿼터에만 개인 파울 3개를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공수 모두 답답한 양상을 보인 한국은 15-21로 끌려갔다.
2쿼터가 되자 한국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고, 진안은 자유투로 득점을 더했다. 이경은의 3점슛까지 터진 한국은 순식간에 역전(30-27)을 만들었다. 다음은 이소희 차례였다. 이소희는 스틸에 이어 U파울을 얻어냈고, 중거리슛과 3점슛을 꽂았다. 진안의 득점을 더한 한국은 40-33으로 기분 좋게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 들어 한국이 더욱 기세를 올렸다. 그 중심에는 김단비가 있었다. 김단비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또한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북한의 득점을 묶었고, 이는 한국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박지수 역시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1-44, 한국의 큰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내용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이소희, 김단비, 박지현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여유가 생긴 정선민 감독은 일찌감치 박지수를 벤치로 불러들였고, 백업 멤버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남은 시간은 한국의 편이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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