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20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KT빅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새 외국선수 패리스 배스(28, 207cm)다. 패스는 24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73-73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위닝 팁인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지난 6일 입국한 그는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오며 동료들과 조금씩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
연습경기 후 만난 배스는 “오늘(20일)이 (마이클) 에릭과 같이 뛴 첫 경기였다. 아직 동료들을 알아가는 단계다. 허훈과 하윤기는 팀에 합류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을 통해 계속 맞춰가고 있고, 좋은 팀이 되어 가는 것 같아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2017년 NBA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배스는 지난 3시즌 동안 푸에르토리코에서 뛰었다. 그에겐 KBL이 첫 아시아 무대이다. 배스가 KBL을 선택한 배경에는 지난 시즌 KT에 몸담았던 레스터 프로스퍼의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지인들을 통해 한국이 좋은 나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직접 와보니 음식과 같은 문화가 좋다. 프로스퍼가 지난 시즌에 KT에서 뛰었기 때문에 추천을 해줬다. 삼성에 있는 (코피) 코번이나 (전주) KCC의 (알리제) 존슨도 경기를 많이 해봐서 친한 사이다.” 배스의 말이다.
배스의 장점은 외곽 공격이다. 볼 핸들링 능력도 갖추고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BL에서는 불가피하게 골밑 수비를 맡아서 해야 될 때도 있다.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코번의 포스트업에 고전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배스는 “(송영진) 감독님 요구사항에 맞춰서 뛰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수비를 요구하시면 수비에 집중할 거고, 볼 핸들링이나 경기 운영을 주문하시면 그것도 수행할 수 있다. 벤치에 앉아 있더라도 열심히 동료들을 독려할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지금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매일 아침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점점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골밑 수비에 잘 적응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KT는 송영진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또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KBL 최고 수비수 문성곤을 영입했다. 배스가 허훈, 하윤기, 문성곤 등 국내선수들과 좋은 시너지를 보여준다면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스는 “우승과 MVP가 목표다. 우승해서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짧고 굵은 각오를 이야기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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