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를 3승 2패,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2위로 마쳤다. 박혜진, 박지현, 최이샘이 줄줄이 이탈했지만 우리은행은 여전히 끈끈했다. 리바운드(40개), 블록슛(3.4개) 1위에 오르는 등 수비력은 여전했고, 3점슛(7.8개)도 6개 팀 중 가장 많이 넣었다.
리빌딩에 돌입했지만, 2024~2025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선발한 이민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2경기 평균 1분만 소화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합류한 데다 박지수, 박지현과 같은 최대어는 아니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이민지는 지난 8월 종별선수권에서 6경기 평균 23.3점 9.7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활약, 숙명여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로 선정됐다. 뛰어난 1대1 능력을 지녀 1순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각 팀이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 ‘이타적이지 않다’라는 평가도 따라 6순위까지 내려갔으나 위성우 감독은 흡족한 표정과 함께 이민지를 선발했다.
“본격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한 지 1개월 됐다. 정신없을 것”이라고 운을 뗀 위성우 감독은 “욕심도, 재능도 있다. 재능은 확실하다. 솔직히 말해 지금은 돌파까진 잘해놓고 골밑슛을 놓치는 선수가 많은 게 사실이다. (이)민지는 슛 처리만큼은 확실하다. 그건 탁월한 것 같다. 이타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고교농구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력이 약해졌다 해도 우리은행의 경쟁력은 여전하다. 1라운드 성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올 시즌 목표 역시 플레이오프 이상이다. 그렇기에 아직까진 이민지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위성우 감독은 “마음먹고 키우려면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되든 계속 경험치를 쌓게 하면 된다. 하지만 프로 팀 감독이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성적과 성장을 같이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재능이나 1라운드 지명 선수라는 것만으로 기회를 줄 순 없다. 동료들이 ‘특혜를 준다’라는 불만이나 오해를 갖게 해선 안 된다. 모든 건 스스로 느끼고 얼마나 연습하느냐에 달렸다”라고 강조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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