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현승섭 기자] 손가락 부상을 털고 경기 감각을 찾은 박혜진이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81로 패배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무려 88.1%.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 10점차 내외로 삼성생명에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박혜진은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혜진은 지난 1일부터 오른손 엄지손가락 미세골절을 치료하느라 정규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지만 박혜진은 복귀 후 첫 실전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박혜진이 경기 초반부터 활약을 펼쳤던 것은 아니었다. 박혜진의 전반 득점은 2득점에 불과했다. 야투 시도도 4개(2점슛 3개, 3점슛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슛을 아끼는 모습이 보였다.
그랬던 그가 후반전에는 완전히 돌변했다. 3쿼터에만 11득점을 쏟아 넣은 박혜진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에 10점 차 내외로 뒤처졌던 우리은행은 단숨에 역전을 이뤘다. 4쿼터에도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린 박혜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역전승을 일궜다.
전반에 비해 후반에 180도 다른 활약을 펼친 박혜진 박혜진은 “경기 초반 내 밸런스가 조금 낯설었다. 그래서 전반에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밸런스를 찾으려고 했는데, 득점이 많이 부족했다. 감독님께서 ‘놀러 나왔냐’라고 할 정도로 플레이가 잘되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전에는 내 밸런스를 찾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도 후반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박혜진의 엄지손가락 상태는 어떨까? 박혜진은 “일본에 가기 전에는 림만 맞추면 다행일 정도로 아팠다. 슈팅 핸드(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이다 보니 공이 많이 빠지고, 힘을 주면서 드리블을 치지 못했었다. 그런데 일본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통증이 잡혔다. 현재 경기를 소화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지금은 통증이 없어서 다행이다”라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박혜진의 농구 인생에서 첫 번째 플레이오프. 박혜진은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고 고백했다. 박박혜진은 “나는 사실 부담을 많이 느꼈다. 정규리그 막판 두 경기를 못 뛰다 보니 밸런스가 깨진 것 같았다. 내 밸런스 때문에 팀 밸런스가 깨질까 봐 걱정이 많았다. 경기 전에 감독님께서 내 표정을 보더니 ‘쟤 부담이 많아 보인다’라고 하셨다. 경기 전에 잡생각이 많았는데, 감독님께서 부상을 이겨내고 코트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니냐고 하셨다. 덕분에 부담감은 줄었다‘라며 위성우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끝으로 박혜진은 ”오늘 경기에서 밸런스를 잡은 것 같다. 2차전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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